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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담한방병원/(재)위담한방병원

[디지털타임스] 한방에서 말하는 신경성 위염과 담적

[디지털타임스] 한방에서 말하는 신경성 위염과 담적

 

한방에서 말하는 신경성 위염과 담적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위염(K29)'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08년 442만 6천 명에서 2012년 521만 2천 명으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늘었는데, 2008년 3,058억 원에서 2012년 3,325억 원으로 1.1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위염의 발병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불규칙한 식생활, 잦은 음주, 과로, 스트레스 등이 있겠다. 그러나 위염은 내시경이나 각종 정밀 검사에서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신경성'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나 신경성 위염은 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내시경 상에서는 내벽 염증 이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느끼는 답답함은 더욱 크다.

현대 의학에서 신경성 위염의 진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많은 신경성 위염 환자들이 소화불량, 명치 부위 통증, 복부 팽만감, 트림, 구토, 오심 등의 통증을 느낀다. 그런데 원인을 모르니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렵고 그로 인해 삶의 질은 떨어져만 간다.

한방에서는 상복부 불편감, 명치통증을 비롯한 소화불량 상태가 반복될 때 '담적'으로 인한 위장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급식, 폭식, 야식 등 좋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게 되면 몸 안에 존재하는 진액이 정상적인 순환작용을 하지 못해 가래 같이 탁하고 걸쭉한 병리물질로 변성된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담(痰)'이라고 부른다.  

보통 뒷목이나 어깨가 굳으며 통증이 올 때 '담에 걸렸다'고 하는 것처럼 위장에 담이 쌓이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원리로 이해하면 된다. 음식물이 부패하여 생긴 병리물질인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면서 위장을 굳게 만들고 그로 인해 정상적인 연동운동이 이뤄지지 않게 된다. 그러나 외벽의 문제라서 내시경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고 그로 인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성 위장병 진단만 받는 것이다.

담적으로 인한 위장병은 내시경에도 나오지 않아 진단 자체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위장이 무력해서 소화력이 한참이나 떨어지고 나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담적병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담적 전문 병원에서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하루 빨리 받는 게 좋다.

(도움말 :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112302109923811036&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