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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STORY/건강기사

[수원일보]"지끈지끈 만성 두통은 위장의 '담적'이 원인"

[수원일보]"지끈지끈 만성 두통은 위장의 '담적'이 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무려 78만 9,000명이었다. 이처럼 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겪는 흔한 통증 가운데 하나다. 

이처럼 조금만 신경을 쓴다거나 무리를 하다보면 누구나 콕콕 쑤시거나 지끈거리는 통증을 느끼기 싶다. 또 그럴 때마다 습관처럼 진통제를 삼키며 가볍게 넘어갈 때가 많다. 그렇지만 이러한 두통이 매일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두통이 반복되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두통 진통제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품 중 하나다. 그러다 보니 두통 발병 시 진통제에 의지하는 사람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단순히 통증을 막는 차원에서의 두통약 복용이 근본 치료가 되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특히 장기간 두통약 복용 시에는 약에 대한 내성이나 약물 남용으로 인한 유발성 두통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만 한다. 

따라서 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파악이 먼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두통은 신경성으로 치부되어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의학에서는 위장 내 ‘담(痰) 독소’로 인해 두통이 발생한다고 본다. 과식, 폭식, 야식, 독소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위장 내 노폐물이 쌓이면 담 독소가 배출된다. 이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붙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을 한의학에서는 ‘담적병’또는 ‘담적증후군’이라고 한다. 

담적병에 걸리면 위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담 독소가 혈류를 타고 온 몸으로 퍼지게 된다. 이때의 담 독소가 상체로 올라가 목과 어깨를 딱딱하게 굳게 만들고 머리로 이어지는 혈류의 흐름을 막아 두통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와 관련해 위담한방병원에서 두통 클리닉을 맡고 있는 나병조 원장은 “담적병에 의한 두통은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다”면서 “만약 담적병을 방치했을 시에는 심각한 두통 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담적 전문 병원에서 빨리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위담한방병원 두통클리닉 나병조 원장]



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