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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STORY/건강기사

[이투뉴스] 기름진 추석 음식, 과식하면 담적 쌓여 원인 모를 장염 발생률 높아

[이투뉴스] 기름진 추석 음식, 과식하면 담적 쌓여 원인 모를 장염 발생률 높아


민족대명절 추석에는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하지만 다른 음식보다 기름진 명절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면 즐거움도 잠시, 장염으로 배앓이를 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식단에 비해 추석에 섭취하는 음식은 기름이 많이 사용되어 생각보다 열량이 꽤 높다. 실제로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은 4개에 248㎉, 잡채는 1인분을 기준으로 약 200㎉가 넘을 정도로 고열량, 고지방 음식에 속한다. 이는 성인 남성과 여성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2500㎉, 2000㎉를 생각한다면 무시 하지 못할 만큼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과식으로 이어지기 쉬운 추석음식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라는 특성 탓에 평소보다 위와 장에 더 많은 부담을 가게 만들고 이 때문에 음식물이 미처 소화되지 못해 담적이 쌓여 장염을 유발하게 된다.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은 "담적은 위나 장 외벽에 쌓인 담(독소)을 말한다"며 "이러한 담적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바로 담적증후군이라 부르는데, 특히 추석에는 과식으로 인해 담적이 쌓일 확률이 높아 장염 발생률 역시 높아진다"고 전했다.

담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장염은 대개 복통과 더불어 변비 및 설사가 이어지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잔변감이 나타나거나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가 가스로 꽉 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괜찮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특징 때문에 보통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트레스성 장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도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에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은 "보통 담적증후군은 일반 내시경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방치할 경우 장염은 물론 담적이 온 몸으로 퍼져 전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담적증후군으로 인한 장염을 치료하기 위해 특수 미생물을 발효한 발효 한약, 초당 50만회 전류를 통전시켜 굳은 위와 장 근육을 풀어주는 아로마 물리치료, 굳은 담적 조직을 녹이는 소적 치료 등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뜸을 이용한 복부 온열도포법, 토양 기운을 이용한 임독맥 온열 도포법 등과 같은 체계적인 담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은 "과식으로 이어지기 쉬운 추석에는 장염 외에도 여러 가지 소화 장애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담적증후군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과식을 멀리하고 지속적인 운동, 식사 후 바로 움직이기 보다는 적어도 20분 휴식을 취한 후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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