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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뉴스] 치료 힘든 스트레스성 위염… 방치하면 위암으로 이어져

[한국금융뉴스] 치료 힘든 스트레스성 위염… 방치하면 위암으로 이어져

 

   
 ▲ 위담한방병원 부평점 장성은 원장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또는 학업 스트레스와 과로는 우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단순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식욕저하, 불면증, 소화불량 등으로 이어지며, 이는 일상생활의 효율을 떨어뜨려 악순환이 반복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다양하다. 그 중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위축성 위염이다. 위축성 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얇아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만성으로 이어지는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이기도 하다.

위염으로 내원한 환자 중 내시경 검사 결과 위 점막이 얇아진 위축성 위염의 형태는 증가하고 있으며, 전 국민의 약 10%이상이 위축성 위염을 갖고 있을 정도로 발병률은 높다. 일반적으로 ‘위 점막이 얇아진 상태 자체만으로는 크게 건강 상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위 점막이 얇아지면 위장이 위축되기 쉬우며, 그만큼 위장 손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위 점막이 장 점막의 형태로 변형되는 장상피화생 역시 동반되기 쉽다. 또한 무엇보다 위축성 위염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위암의 발생률이 2~4배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위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즉시 치료를 시작할 필요성이 있다.

문제는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위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진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음식물 섭취 이후, 소화과정에서는 위산이 분비되고 위장 근육이 적절하게 수축운동을 해야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위장의 근육운동과 위산 분비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속이 쓰리고 잘 체하거나 목의 이물감, 계속되는 트림과 되새김질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이와 같은 위염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확실한 치료법을 제시하기 힘들다.

 

한의학에서는 위장 점막이 위축되고 얇아지는 위염의 원인을 소화를 돕는 심장과 콩팥의 문제로 설명한다. 심장은 위장으로 혈액 공급을 하여 위장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스트레스 또는 긴장을 받는 경우, 위장으로 혈액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위장 점막이 빈혈에 빠지고,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위장 점막이 위축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콩팥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인 뮤신(mucin)을 공급하는데,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혹은 선천적으로 콩팥이 약하면 뮤신이 위장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과도한 위산으로부터의 공격이나 각종 독성 물질의 공격으로부터 위장이 손상되어 위축성 위염이 발생하고 발생하기도 쉽다는 설명이다.

 

이에 관해 위담한방병원 부평점 장성은 원장은 “내시경 검사 결과 헬리코박터균, 폴립이나 선종, 염증 등의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위축성 위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위장의 소화 기능을 돕는 주변 장기의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위축성 위염은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기 어려워 방치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와 같은 대처방식은 위궤양, 식도염은 물론 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진단을 받았다면 미루지 않고 위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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