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닷컴] '장내 이로운 세균' 피부암 면역 치료 효과 높인다
▲면역치료에 반응하는 피부 멜라닌종을 앓는 사람의 대변 샘플에서 이 같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피부 멜라닌종을 앓는 사람의 대변 샘플보다 특정 세균이 현저하게 더 많이 검출됐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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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건강에 이로운 세균과 해로운 세균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침습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피부암인 멜라닌종에 대한 면역치료법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사이언스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면역치료에 반응하는 피부 멜라닌종을 앓는 사람의 대변 샘플에서 이 같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피부 멜라닌종을 앓는 사람의 대변 샘플보다 특정 세균이 현저하게 더 많이 검출됐다.
실제로 PD-1 차단 면역요법에 반응하는 사람들에서 Enterococcus faecium, Bifidobacterium longum 그리고 Collinsella aerofaciens 라는 몸에 이로운 장내 세균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장내 이 같은 세균을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체내 면역세포인 T 세포가 종양내 미세환경으로 들어가는 것을 증가시켜 암 세포를 죽이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에서는 장내 세균 불균형을 보였고 이 것이 면역세포들 활성 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정 장내 세균과 면역치료에 대한 임상 반응이 인과관계가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07431&cate=16&sub=&key=&wor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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