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소화불량 증상, 담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소화불량 증상, 담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식후에 배가 더부룩하고 쓰리거나 구토, 복통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검사를 해도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되지 않고 복부에 불쾌감이나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기능성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다.

기능성소화불량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어지럼증, 호흡곤란, 명치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원인은 위장의 근력이 약해져 소화 연동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위장을 보호하는 진액물질이 충분하지 않아 위장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신체에 누적되어 형성된 담이 위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누적된 담은 소화불량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장의 원활한 혈액 공급을 저해하고 위장을 보호하는 보호물질을 생성하는 콩팥과 유해물질 배출과 정화를 돕는 폐를 손상시켜 소화불량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소화불량 치료는 담적치료를 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위장과 상호관계를 이루고 있는 이웃 장기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신체에 누적된 담을 치료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이 치료될 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두통 및 어지럼증, 호흡곤란, 명치 통증 등의 동반 질환까지 함께 나아지게 된다.

소화불량은 체내에 쌓인 담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화제나 위장약 복용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장 외벽으로 침투하여 굳어진 담을 풀고 위장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위장 점막에 심한 염증성 병변이 진행된 경우라면 한약과 함께 양약치료를 진행하면 위장의 기능적 문제뿐만 아니라 점막의 병변까지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위담한방병원의 허봉수 원장은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장 외벽을 손상시키는 담적의 진단과 빠른 치료가 우선시 되어 한다"고 조언했다.

http://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14577